턴키 심의 온라인 시대 개막
- 하반기 온라인 심의 시범 운영, 내년 전국 확대 -
○ 국토해양부(장관:권도엽)는 턴키비리 근절대책(4월), 총점차등제 시행(7월) 발표에 이어서 온라인을 이용한 턴키 심의를 시범도입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온라인 턴키심의가 도입되면 현재 금지되고 있는 평가위원과 업체간의 사전접촉이 온라인을 통해 허용된다.
○ 이는 업체의 평가위원에 대한 설계 설명이 금지되어 은밀한 접촉을 시도하면서 비리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평가위원도 설계 세부 내용에 대해 의문이 있어도 확인이 곤란해 공정한 평가에 어려움이 있는 점도 해결이 가능하다.
○ 국토부 관계자는 평가위원․발주기관․건설업계를 대상으로 온라인 심의에 대한 의견수렴 결과 대부분 지지를 표명하여 현재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전국 발주기관 및 일선 건설공사 현장에서 실제 운영 중인 現 CALS*에 시스템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구축되어 큰 추가비용 없이 모든 기관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CALS(Continuous Acquisition & Life-cycle Support) : 건설사업의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全과정의 생산정보를 발주자와 관련업체 등이 전산망을 통하여 교환․공유하기 위한 정보화 체계
○ 특히, 올 9월 시행하는 “한국전력공사 신사옥 건립공사” 심의에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앞으로 모든 턴키 심의는 이 시스템으로 운영한다고 밝히며 이렇게 되면 소집회의*를 제외한 턴키 심의 全과정(약 30일 소요)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보다 투명한 심의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